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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5 본문
- 시간이 흘러 냉정해지면 분명 절망이 밀려들 것이다. 절망을 정면에서 받아들이는 건 괴롭다. 어두운 동굴 속에서 몇 번이나 암벽을 두드리며, 어렴풋한 메아리에 귀를 기울이는 작업이다. 낮고 묵직한 소리밖에 반사되지 않는 줄 알면서도 몇 번이나 두드리고 만다. 하지만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한다면, 절망의 소리에 귀를 막을 수는 없다.
- 와타야 리사, <불쌍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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