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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딩

7. 2

Min-su 2014. 7. 2. 21:33
  • 종종 어릴적 다니던 컴퓨터 학원에 대한 생각을 하곤 한다. 그 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학원이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까지 한 4~5년 다닌거같은데 내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주었지만 딱 입문 수준에서 끝이었다. 내 기억에 초등부 시절 정올 전국대회 상을 받았던 것 같은데, 그건 거의 기적이었다고 할만큼 가르침이 부족했다. 기초 알고리즘 개념만 알려주고, 그것도 원리가 아닌 구현에 초점을 맞추었으니 그게 내 것이 될 리는 만무했다. 애초에 시험을 준비하는데 시험 기출문제 풀이조차 제대로 해주지 않았으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지. 기초가 없으니 중등부로 가서는 단 한문제도 못풀고 전국대회장을 나와야 했고.. 그 때 느낀 절망과 수치는 어린나이에 충격이었다. 그 때 처음 '내가 서울에서 학원을 다녔으면 더 잘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사실이었다. 이런 가르침을 받고 무슨 문제를 풀어.. 그 절망이 내가 컴퓨터에 재능이 없다는 의심을 불러왔고 완전히 돌아서는 계기가 되었던 걸 생각하면, 그리고 아주 먼 길을 돌아 다시 그 길의 출발점에 섰다는 걸 생각하면, 그 때 그 학원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 의방하면서 엑셀마스터 찍을 것 같다.. 오늘은 날짜에 따라 교대하고+몇번 인사나서 변동이 있었던 근무조에 대해서 날짜와 구급/화재/화학차량 출동여부가 주어질 때 각 인원의 출동횟수를 셌음.. CHOOSE와 MOD를 적절히 활용해 해당 날짜의 근무조를 구하고 VLOOKUP으로 날짜에 맞는 근무명단을 얻고 그걸 출동여부에 따라 표시하도록 해서 마지막은 COUNTIF로.. 다해놓고 와 진짜 난 천재같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알아주는사람은 없ㅋ음ㅋ
  • 레미제라블 2권 조금 남음. 무기징역 죄수 장발장이 바닷속에 뛰어들어 얘기가 진짜 재밌어 질 즈음 나온 워털루에 대한 설명은 흥미로우면서도 정말 읽기에 고역이었지만.. 자연스럽게 떼나르디에로 넘어가 코제트 얘기가 나오니 쑥쑥 넘어갔다. 불쌍한 코제트.. 행복한 언니들은(에뽀닌 말고 한 명 더 있었음) 인형과 고양이를 옷입히며 놀 동안, 코제트는 야채써는 낡은 칼을 옷입히고 껴안는 장면은 이미지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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