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left
시대는 하수상하고 적자생존의 시대가 도래하고야 만 것 같은데, 나는 점점 불성실해져서 걱정이다..Surface Pro급 하드웨어(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에 linux 혹은 mac환경의 device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Windows환경을 세팅하고 사용하는 일은 정말 스트레스받는 일이다-_____-.. Bash on Windows가 한 때 희망이라 믿었지만 그것도 결국에는 실험적인 시도에 불과하고 결국 virtualbox를 돌리는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그런데.. Bash on Windows에서 java를 사용하기 위해서 Pro insider review를 사용하고 있었던 나는 현재 pre-released windows에서 virtualbox가 구동이 안된다는 이슈를 발견했고-_- 반쪽자리 Bas..
24시간여동안 열심히 삽질하며 C#코딩을 했다.. WPF로 DB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가장 헷갈렸던 것은 역시 MVVM이라는 개념이었다.. 이름부터 이상해.. 어찌저찌 삽질해가면서 돌아가는 코드를 짜긴 짰는데, 이게 올바른 패턴인지는 모르겠다ㅡ_ㅡ..그래도 Visual Studio가 꽤나 생산적인 도구라서 코딩과정에 짜증은 덜했다. context에 맞게 똑똑하게 auto completion을 지원하는데, 이게 역으로 에러없는 코드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되더라.
연구실 인턴을 하면서 답이 없는 문제를 붙잡고 끙끙대면서.. 이것에 비하면 학부강의는 정말 천국이었어...라는 말을 계속 되뇌었었는데, 정작 바로 다음 학기 학부강의에 쩔쩔매고있다. 진정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인건가ㅋㅋ..정신을 차리고 보니 두 수업에서 혼자서 3인분을 해야 하게 됐고 당장 due가 다음주가 되었던 것이다..목요일 시험, 금요일 프로젝트 중간발표, 토요일 시험, 일요일 시험, 월요일 OS project. 이 일정을 버텨내야 한다니ㅠ_ㅠ.. 최대한 밤 덜새는 방향으로 해야겠다. 몸이 남아나질 않더라고..
근황.. 정말 더럽게도 PS할시간이 없는데 ICPC를 놓치는 건 아쉬워서 사실상 원맨팀을 꾸려 참여했는데(team20), 오늘 인터넷 예선이 있었다. 운이 따라서 생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고 대전 리저널에 나갈 것 같다!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ㅇㅁㅇ
마지막 학기의 개강. 연구실 인턴을 그만두고, 학기에 열중하기로 했다.이러니 저러니 이유를 붙였지만, 결국에 본질은 도망친 거라는 생각이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고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계속해서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두려웠다. 행선지가 정해지고 가벼운 마음이 되어 회식자리에 갔는데, "지금까지 본 모습 중 가장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_-; 정말 압박감이 심하긴 심했나보다..어쨌든 1패를 추가한 셈이다. 실패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뭐 이정도 실패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기록으로 남는 결과물이 없었을 뿐이지, 얻은 게 많았으니까..를 봤는데 정말 취향저격의 난장판이 펼쳐지는 영화였다. 대책없이 사랑으로 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