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left
설이 끝나고 삶이 다시 복잡해졌다. 이제 곧장 가는 길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선택지가 등장하고 고민을 하게 만들어서 며칠간 잠도 잘 오지 않는다 -,-... 내 가장 큰 기준은 항상 "내가 만족할만큼 잘할 수 있을까"였는데 주제모르게도 난 나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잡아서 조그만 바람에도 아닌가 싶고 흔들리는 것 같다. 그저 논문에 대한 스트레스가 나비효과를 불러온 건지도물론 걱정만 하고 사는 건 아니라 여동생이랑 여자친구 덕질도 하고 있다
자바를 선택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소서... 제발.... 4개월만의 코포는 바로 Div.2 강등의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_- 처음으로 Hack을 당해봄.A는 꽤나 간단한 채색 문제였던 것 같은데, graph coloring을 하고 나서 validation을 한번 더 체크해줬어야 했었다. 그걸 빼먹고 틀림 -_-B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DP문제였다. 나는 3가지 경우로 나눠서 코딩을 하려 했는데, 사실은 그보다 간단하게 양 끝을 modify한 prime number들을 순회하면서 DP를 돌리면 됐다. segment modification에 대한 DP도 생각을 못해서, 풀지 못함..
정신없이 1월의 남은 절반이 흘러갔다. 다시 꽤 많은 일들이 있었다..수강신청. 다음학기 워너비 시간표.. 지금 생각해 보니 F재수강인 미정결과 졸논수업인 국제정치연습이 같은날 연강인 게 정말 천만다행이네.. 둘이 겹치거나 어느한쪽이 월/수 같은시간대였다면 눈앞이 깜깜했을 거 같다. 그래도 저 금요일 자료구조 오후 7-9시만 없으면 참 행복할 것 같은데 대체 왜 금요일 밤인가요 왜 대체 왜냐구요 외교논문때문에 한달째 스트레스만 받는중-_-hackercup은 집에 큰일이 생겨 round2를 치지 못하고 탈락. 이번에 보니 kcm님이 final을 갔더라. 정말 대단..하고싶은 걸 한다는데 왜이렇게 발목잡는 게 많은가 하는 한탄을 하자면 끝도 없으니까 안해야지선형대수를 공부하고 싶다...
삼성 대회 후기...4시간 대회에 4문제. 하지만 각 문제가 꽤 난이도가 있었고 레퍼런스가 없었기 때문에 구현에도 시간을 들여야 했다. 그래서 올솔브가 안나왔고, 타임 페널티가 없고 제출 페널티가 있는 대회였기 때문에 빠른 제출보다도 제출 휫수를 줄이자는 마음가짐으로 편하게 대회시간동안 임할 수 있었다.A는 알고리즘 자체는 직관적으로 나오는데, 두 segment의 위치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약간은 까다로운 구현이 필요했음. O2 옵션이 적용된다는 걸 대회직전에야 공개한-_-걸 들은 나는 그럼 당연히 C++을 써야지!하고 VS로 구현을 했는데, VS 디버깅 환경이 너무너무나도 익숙하지 않아서 도저히 대회시간안에 적응이 되질 않더라. 우선 실행창에 test case 복붙을 못한다는 것부터... 그래서 파일입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