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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left
를 끝까지 읽었다.(절반부터 시작했으니 사실 반만 읽음) 제목에서 economic society라는 단어는 저자의 시각을 반영한다. 하일브로너는 자신을 경제사회학자라고 소개하고 다녔는데, 이는 경제가 경제논리 그 자체로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사회의 각 영역들-정치적, 사회문화적 요인들-에 큰 영향을 받으며, 자본주의가 하나의 이념체계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고 돌아가는 체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책에서는 크게 두 가지 점을 통찰해 볼 수 있는데, 중심이 되는 미국 자본주의의 통시적 형변화(metamorphosis)와 유럽 및 다른 나라의 자본주의의 공시적 다양성이 그것이다. 케인즈 이전과 케인즈 이후의 자본주의는 같을 수 없고, 같은 논리로 스태그플레이션 이전과 이후도 같을 수 없다는 것. 경제학이 ..
쇼미더머니 시즌3에 푹 빠졌던 주말.. 그리고 아마 내가 훈련소시절 있었던 Control논쟁에 대해서도 읽음ㅋㅋ..
를 13장까지 읽었다.
왜 바보같이 kindle reddit이나 시덥잖은 신문기사들만 찾고 있었는지^_ㅜ그냥 Amazon Customer Discussions에 들어가보면 될걸.. 나와 같은 고민(페화2 OR 페화3)을 하는 사람한테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 줬는데 그걸 읽는 것도 재미가 있다. 심지어 기억에 남는 문장도 있음ㅋㅋㅋㅋ "A PW3 added to my stable would be a convenience, rather than a necessity." "Your guesses are as good as anyone else's, so go with your gut feelings."프로그램 설치나 기본 세팅을 시작할 때, 그 절차를 기록해두고 pdf로 만들어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듦. Vim을 설치하고 기..
를 계속 읽고 있다. 12장 절반까지 읽었음.9장 에서 인상깊은 부분이 많았는데, 1950~70년대 20년간 자본주의가 케인즈적 수정을 만나 눈부시게 경제 발전을 이룬 케이스였기 때문이다. 생산성 향상과 임금 인상, 그에 따른 수요 상승으로 인한 공급량 흡수의 선순환이 다시 없을 정도로 잘 돌아갔던 때였다. 현대 라이프스타일의 표준이 만들어졌던 시대로, 텔레비젼/식기 세척기/세탁기/오븐/오토기어 등의 제품들이 보편화되었고, 여기서 나오는 폭발적 수요가(사회적 압력 요소) 미국의 경제를 견인했다. 특징적 흐름은 또한 정부가 경제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뉴딜 정책에서 첫 발걸음을 뗐고, 전쟁기간 입지를 확고히 한 정부는 경기를 시키는 데에도 재정정책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성공적이었다. 당시 ..
로버트 하일브로너와 윌리엄 밀버그의 를 번역본으로 읽고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발견한 보석.. 정가 2만원->중고 7천원->페이지뜯겼다고 말하니 10%할인해서 6천원에 내 손에 들어온 책. 내 첫 경제학 교과서가 이 책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원론을 배우면서 세부논리와 이론에만 집착했는데, 그걸 넓게 조망하는 느낌. 어찌나 구구절절 옳고 생각을 깨우는 문장들로 가득한지!앞에서부터 읽다가 지쳐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칠 것같은 조바심에, 오버뷰인 1장을 읽고 대공황 이후인 7장 을 읽었는데 폭풍감동.. 뉴딜정책에 대한 내 인식은 "대공황을 파괘한 정부지출"(꼬꼬마 고딩)->"근데 수치상으로 실패한 정책. 호황은 2차대전에서 왔지"(노는 학부생)의 변화를 거쳤는데.. 하일브로너는 합(合)을 제시해줬다...
휴가기간이었다. 내 정체된 시간 동안 달음박질한/하고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을 다시 다잡는 기회가 되었다.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가고 있었는데, 적당한 시기에 적당하게 쉬고온 느낌이다. 휴가기간 가장 큰 성과는 롤을 그만둔 것? 대신에 새로운 게임을 시작했지만..지금부터 월급을 모아 9~10월에 출시될 Kindle Paperwhite 3을 사고말겠다!! CS의 신간외국서적들이 죄다 미친 가격으로 뻥튀기되어 수입되는데 Kindle가격을 보면 항상 배가 아파서... 킨들사면 아마 영어책 많이 사서 보지 않을까??? 그렇지 않을까???열심히 논 덕분에 현재 수강신청한 Coursera Course들은 모조리 망했다..아..삼일후!!꼭!!취소!!
일도 바빴고 한 게 없었던 주..ㅋㅋ 그나마 운동 열심히하고 일도 많이해서 땀을 많이 흘렸다. 그래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Coursera를 들어갈 생각조차 안함..7/9 레미제라블 3권 다 읽음. 이제 반 남았다! 떼나르디네의 막내아들이 가브로슈라는 걸 깨닫고 놀랐고.. 뮤지컬에 전혀 없던 떼나르디에의 악행이 나와 재밌게 읽었다. 그 자리에서 미치도록 답답한 마리우스는 참 한심한 친구가 아닐 수 없다.. 코제트 스토킹이나 하고말이야ㅉㅉ 자베르는 등장할 때마다 소름이 끼친다. 잊을만 하면 나와..2048 클리어(..) 누가 Code Sculptor로 2048클론을 만들어놨던데 그 소스나 들여봐야지.
7/5 : 하루종일 자면서.. 모팸 하나 봤음7/6. IPP Week 7 : Mini-project # 7 - Spaceship. 내 코드. 올ㅋ이제 진짜 게임을 만드는 느낌이 난다. 확실히 Python은 C보다 코드 가독성이 훨씬 뛰어남! {}이 없다는 게 이렇게 편리할 줄은 몰랐다. 대규모 코드로 갈수록 이 강점은 더욱 확실해진다!Crafting an Effective Writer : Module 3 완료! 쉽다. 확실히.. 다음엔 글을 좀 더 '써'보는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정작 그런 과제가 나오면 굉장히 귀찮다는거..
IPP Week 7. 이제 한 주 남았다.. 게으름게으름을 보다. 왓차 추천 공포영화 #2.. 싸이코패스 선생이 학생들을 학살하는 슬래셔 영화로 생각보다 잔인하진 않다. (물론 잔인하지만 신체훼손이 심하진 않음-_-;) 이토 히데아키의 싸이코패스 연기가 돋보이고, 학살극 중에도 유머를 놓지 않는 미덕이 있다. 말도 안되는 학살자 앞에서 학생들은 나름의 생존전략들을 짜내야 하는데, 끊임없이 들려오는 총성과 비명 속에서 떠올려야 한다는 게 긴박감이 있다. 자연스럽게 배틀로얄을 떠올리게 되는데, 훨씬 전개가 빨라 긴장감은 더하지만, 그만큼 대처할 시간 없이 벌어져서 심리게임적 요소는 덜하다.
레미제라블 2권 끝, 3권 조금. 2권 마지막에 나오는 수도원 악습에 대한 위고의 개인적인 의견은 어찌나도 우리나라의 독재시절에 대한 향수와 딱 맞아 떨어지는지! 사냥개 자베르의 추적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무서운 공포 스릴러였다. 극장판 을 보다. 공포영화가 갑자기 땡겨서 왓챠에서 뒤지면서 한 5~6편 받았는데 처음으로 본 것. 인기 TV시리즈로 미스테리를 다루는 을 바탕으로 4명의 감독이 옴니버스식으로 만든 영환데 참 기묘한 이야기들이었다.. 첫째 이야기는 재미난 상상이었는데 두번째 이야기는 너무 밋밋해서 보다가 끌뻔했고 셋째 이야기는 옛날 CG와 분위기 같은 게 그로테스크했고 넷째 이야기는 제일 좋았다. 비행기라는 좁은 공간에서 공포를 느끼는 주인공의 연기가 좋았고, 그리고 비행기 날개를 뜯어..
종종 어릴적 다니던 컴퓨터 학원에 대한 생각을 하곤 한다. 그 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학원이었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까지 한 4~5년 다닌거같은데 내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주었지만 딱 입문 수준에서 끝이었다. 내 기억에 초등부 시절 정올 전국대회 상을 받았던 것 같은데, 그건 거의 기적이었다고 할만큼 가르침이 부족했다. 기초 알고리즘 개념만 알려주고, 그것도 원리가 아닌 구현에 초점을 맞추었으니 그게 내 것이 될 리는 만무했다. 애초에 시험을 준비하는데 시험 기출문제 풀이조차 제대로 해주지 않았으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지. 기초가 없으니 중등부로 가서는 단 한문제도 못풀고 전국대회장을 나와야 했고.. 그 때 느낀 절망과 수치는 어린나이에 충격이었다. 그 때 처음 '내가 서울에서 학원..
레미제라블 1권 끝, 2권 1/4정도. 팡틴느는 뮤지컬에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불쌍하고 순수한 여자였다.. 뮤지컬 막바지에 마치 성모처럼 묘사가 된 걸 납득하게 되었다. 위고의 묘사 자체가 성모 그자체인걸. 그 순수함이며 끝없는 모성애며.. 떼나르디에 부부는 뮤지컬에서 희화화되었지만, 진짜 쳐죽일 악당이고..장발장은 그의 혐의를 뒤집어쓴 샹마띠외를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심리묘사가 굉장히 뛰어나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악의 구렁텅이에서 천만다행으로 미리엘 주교를 만나 영혼의 선을 얻게 된 장발장. 그러나 여기서 강요받는 선택은, 한 무고한 사람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자신과 자신의 마을 사람들의 행복을 택할 것인가, 혹은 한 무고한 사람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자기를 파멸시킬 것인가의 문제다...
레미제라블 1권 3/4정도 읽음. 출판사에서 붙여놓은 1권 제목이 인데 코제트가 안나옴ㅋㅋㅋ첫머리에 미리엘 주교가 살아온 삶이며 교구에 대한 묘사, 주위 사람들에 대한 묘사, 각종 일화들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전개해가는데 처음 읽는 입장에서 참 고역일 듯 싶더라. 하지만 레미제라블을 영화 및 뮤지컬로 열광적으로!! 접해온 나에게는 얘기 하나하나가 재미있었다. 좋아하는 등장인물 하나하나를 더욱 깊게 이해하게 된다는 느낌.
를 보다. 홍상수의 영화는 확실히 특색있다. 등장인물들은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며 생각은 많고 말솜씨는 없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청산유수같이 명대사를 뱉는 주인공은 존재하지 않으며, 맞딱뜨린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주저하는 침묵이 이를 대체한다. 그래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등장인물 간에 '선희'를 표현하는 언어의 전파, 그리고 "치킨먹을래요?"의 유머가 이 영화의 즐길거리였던 듯ㅋㅋ Fundamental Writing Quiz #2. 다 맞음^ㅁ^근데 너무 쉽다는게 함정.. 노트북이 눈에띠게 느려지기 시작했다-_- 게임을 못할정도로..